학술활동

색소치료 레이저, 이제는 피코레이저가 대세


 
우리 피부의 보기 싫은 주근깨, 잡티, 기미, 각종 반점들이 지저분해 보이는 이유는 멜라닌 색소를 과도하게 함유하고 있어서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색소 병변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멜라닌 색소를 파괴하거나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색소 병변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레이저 종류가 Q-스위치 레이저입니다. Q-스위치들은 아주 짧은 순간에 레이저 빔을 발사하여 멜라닌색소를 터뜨립니다. 레이저가 발사되는 그 짧은 순간을 펄스 폭(pulse width)이라고 하는데, 이 펄스 폭이 짧을수록 더 미세한 크기의 색소를 파괴할 수 있고 색소파괴 시 발생하는 열(photothermal effect)이 적습니다. Q-스위치 레이저로 색소를` 파괴할 때 주변 조직에 과도한 열이 전달되면 색소침착이나 흉터 같은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지금까지의 Q-스위치 레이저들의 펄스 폭은 나노(nano)초 영역이었습니다. 1 나노초는 10억 분의 1초라는 매우 짧은 시간입니다만 이보다 더 펄스 폭을 단축시키기 위한 노력 끝에 수년 전 피코(pico)초 영역대의 레이저(이하피코 레이저’)가 개발되게 되었습니다. 1 피코 초는 1조 분의 1초라는 엄청나게 짧은 순간입니다. 하지만, 초기의 피코 레이저들은 펄스 폭이 750 피코초라나노(=1000 피코)와 아주 큰 차이가 있다고 말하기는 어려웠고 문신 외의 색소치료에 있어서 기대만큼의 치료 효과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아무리 펄스 폭이 짧더라도 충분한 에너지를 전달하지 못하면 제대로 색소를 파괴할 수 없습니다. 펄스 폭이 짧아질수록 그 짧은 순간에 높은 에너지를 내기는 더욱 어려운 점도 초기의 피코 레이저들의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원인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성능이 대폭 향상된 2세대 피코 레이저가 나오면서 피코 레이저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유럽의 전통 있는 레이저회사인 Quanta systems에서 개발한 피코 디스커버리(Pico Discovery)레이저는 기존의 피코 레이저들에 비해 훨씬 짧은 375 Pico-second의 펄스 폭을 구현하고 1.8 Giga W의 최고 파워를 낼 수 있는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피코 레이저라 할 수 있습니다.

 

피코 디스커버리(Quanta®)를 이용한 레이저 치료를 피코레이저라고 합니다. 피코토닝은 기존 Q-스위치 레이저 토닝으로 치료하기 어려웠던 흐릿한 기미나 난치성 기미의 치료 효과를 획기적으로 높여줄 수 있습니다. 피코토닝 뿐만 아니라 나노토닝, PTP토닝 그리고 제네시스토닝까지 가능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토닝을 피부 타입에 맞게 최적화한 멀티 토닝으로 기미와 피부 톤 개선 외에도 피부 결이나 모공 개선, 피지 조절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피코 디스커버리를 이용한 피코레이저 치료는 토닝 치료뿐만 아니라 주근깨, 잡티, 일광흑자 그리고 오타 반점과 같은 색소 병변 치료에 있어서도 기존 레이저 치료보다 효과적이며 주변 조직에 대한 열 손상이 적으므로 부작용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특히 피코레이저는 기존의 다른 피코 레이저들과는 달리 처음부터 프랙셔널 치료가 가능하게 개발되었습니다. 피코 프랙셔널 치료를 이용하면 딱지와 같은 다운타임을 최소화하면서도 까다로운 색소 치료에 큰 도움이 되며 기미의 개선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과학기술의 발전에 의해 피부 레이저 치료법도 빠르게 업그레이드 되고 있습니다. 물론 신기술만이 만능은 아닙니다. 오랜 기간의 풍부한 치료 노하우와 결합되었을 때 진정으로 진보된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리더스 피부과는 항상 더 효과적이고 부작용은 적은 치료법의 개발과 도입을 위해 연구와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의 색소 치료에 만족하지 못하셨거나 난치성 기미 등으로 고민이신 분들은 피코레이저로 밝고 깨끗한 피부를 성취하세요.
 
리더스피부과 평촌롯데점 김수홍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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